눈비오는날 배달음식은 어디서? 쿠팡이츠 VS 배달의민족
눈비오는날은 배달음식을 시킬 수 없다는게 국롤로 알고 있었는데요, 최근에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눈비오는날 쿠팡이츠는 배달이 가능하다는 사실을요. 왜그렇냐고 하면, 배달의 민족은 오토바이 배달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눈비오는날 배달이 안되지만, 쿠팡이츠는 자동차로 배달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배달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어디서 들은 이야기냐면, 음식점 주인 분께 들은 이야기에요. 그럼 더 자세히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STORY LINE
1. 눈비오는날 배민에 배달을 시켰는데, 쿠팡이츠로 다시 시켜라고요?
2. 쿠팡이츠가 배달비도 저렴하네? 나만 몰랐나봐!
3. 쿠팡이츠 요즘 왜 조용? 상담실 갑질사건이후 달라진건 없나?
4. 손님은 왕일까 왕이아닐까!
눈비오는날 배민에 배달을 시켰는데, 쿠팡이츠로 다시 시켜라고요?
눈이 오는 날은 아니었지만, 길이 군데군데 얼었던 최근 강추위때 음식을 시켰습니다. 저는 늘 한결같이 배민을 이용해 왔었기에 마찬가지로 배민에 주문을 넣었습니다. 그런데 사장님이 전화가 왔어요. 배달의 민족말고, 푸팡이츠에서 주문 넣어달라고. 같은 가게 조회해서요. 저는 아 왜그런거에요? 하고 물어보니 쿠팡이츠는 배달이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자동차로 배달하시는 분들이 있다면서요.
배민보다 저렴한 쿠팡이츠 배달비 이거 나만 몰랐나봐!
새로운 사실을 알고 난 후, 쿠팡이츠로 주문을 넣었는데. 또 하나 대단한 사실을 알았습니다. 배달의민족 배달비가 3천원~8천원 이러는데, 쿠팡이츠는 배달비가 없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아니, 왜 이런거 홍보 안해요? 쿠팡이츠는 배달비가 적다, 배민이랑 차이를 비교해봐라 이런이야기 왜 안하는거에요? 직접 배달차이 느껴보고 알아야 되나? 쿠팡 좀 요즘 게흘른거 아닌지 싶어요. 진작 알았으면 쿠팡이츠로 빠르게 갈아 탔을 텐데 말이죠.

쿠팡이츠에 관심이 돋아나서, 근황을 살펴보았어요
런칭할 때 부터 언론의 뭇매를 많이 맞았던 쿠팡이츠. 말도 많고 탈도 많아서 뉴스에 여러번 오르락 내리락 했었죠. 가장 심했던 사건이 새우튀김 환불 갑질사건인데요. 고객으로 부터 갑질과 언어폭력을 당한 사장님이 쓰러지고 사망한일이 있었던 사건이에요. 고객의 갑질 뿐만 아니라 상담사도 사장님의 애환을 살펴봐주기는 커녕 앵무새 처럼, 갑질 반복 맨트로 대환장 하게 만들었던 쿠팡이츠 새우튀김 환불 갑질 사건. 아마 아시는 분들은 지금도 화가 나실 일이죠.
아니 사장님이 쿠팡 전화 받다가 스트레스 받아서 쓰러졌다는데, 앞으로 조심하라고 계속 말하는 저 상담원은 사람인가 싶습니다. 차라리 고객센터는 AI 로 대체 되어야 맞지 않나 싶을 만큼 기계로봇보다 더 심하게 인간미가 상실된 상담사였지 않나 화가 나는 마음을 추스려봅니다.

그러나 쿠팡이츠는 별점과 갑질 후기로 인한 빈번한 문제가 생겼음에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 한번 더 구설에 올랐네요. 물론 악평이 잦고 분쟁이 많은 경우 앱 이용을 정지 시킨다는 약관도 있다고 하지만, 소비자를 정지 시킨 기록이 있는지는 확인 되지 않습니다.
이후 점주들의 노력으로 2021년 8월 점주보호전담조직을 확대하고 새우튀김 갑질 사건과 같은 일을 막겠다는 성명도 발표 했네요. 역시 쿠팡이츠가 먼저 움직인게 아니라, 점주님들이 힘을 합쳐서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는 모앙새 입니다.
우리나라는 민초들이 버티고, 변화시키고, 성장시키는 나라인게 아무래도 맞나 싶네요.
이렇게 되니 배달의 민족도 2021년 2월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의 중재로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상생 협약을 맺고 악성후기 피해 방지 협력을 약속 했다고 하네요.
손님은 왕일까 왕이 아닐까!
무조건 고객 편의만을 생각하고 서비스를 하는 플랫폼과 플랫폼에 입점하여 사업을 하는 사장님들. 어떻게 보면 플랫폼에는 사장님도, 고객도 모두 손님인 셈인데. 매출을 일으키는 소비자를 최고의 위치에 올려놓고 평가를 마음껏 하게 만드는 것은 문제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가게에서 우수고객 별점을 준다던지 하는 일을 만들면 어떨까요.
우수고객 별점이 있는 분은 쿠팡 배송이나 쿠팡 영상 서비스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특혜를 준다던지 하면 자정작용이 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결론 맺음말
2023년 MZ세대가 2030 이나라를 이끄는 주역이 된 대한민국은 분명 달라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불공정을 제일 싫어하는 세대이기에 더욱이 이러한 쿠팡이츠 상담실의 갑질 문제나, 블랙컨슈머의 노매너 문제들은 점차 사라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 나라를 이끄는 주역이 될 지금의 20대들, MZ 세대들은 손님이 왕이라고 생각하면서 일을 할까요?
글쎄요. 손님이 왕이면, 나도 왕이다. 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손님에게 손님으로서의 권리가 있다면, 사장에게도 사장으로서의 권리가 있고, 나를 지키고 나의 자존감과 존엄성을 지키며 사업을 하고자 할 것 입니다.
쿠팡이츠도 발빠르게 변화를 인지하고 기업 이미지를 쇄신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러한 손님은 왕이 아니다. 라고 생각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가 참 좋습니다.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업가에겐 손님은 왕일 수 있지만, 모든 손님은 왕이 아니며, 사업가에게 수익을 가져다주는 사람이 왕인것을 잊지 말아야 겠습니다.
쿠팡이츠가 배달비도 적고, 눈비오는날도 배달되니 장점이 있는데 앞으로 더 좋은 서비스와 상생하는 마인드로 더욱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